멜리타 벤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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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여[편집]

Melitta Bentz

현대 커피의 어머니. 독일인이다. 커피를 물에 직접 끓이는 방식이 아닌, 물을 부어 필터를 거친 커피를 우려내는 방식을 처음으로 비즈니스화 한 사람이다.

현재 종이 필터 제조사인 멜리타 사의 창업자이다. 물론 커피 드리퍼와 분쇄 커피, 전기 커피메이커도 파는 회사이다.

생애[편집]

1873년 독일 드레스덴에서 태어났다. 1950년 만 77세에 서독 포타 베스트팔리카에서 죽었다.

종이 필터와 드리퍼의 발명[편집]

당시 주된 커피 우리는 방식은 커피 퍼콜레이터로 끓여서 추출하는 것이였다. 이건 진짜로 커피를 끓여 커피를 우리는 방식이기 때문에, 커피가 끓어 눌러붙으며 탄 맛이 나기도 하고, 냄새도 커피가 끓어들며 공기중으로 날아가버리고(대신 집안에 커피 냄새가 감미롭게 난다), 커피가 적절히 추출되는 온도가 94도 전후인 데에 비해 완전 끓는 점으로 추출을 하다보니 과추출은 어차피 예사였다.

주부였던 멜리타 벤츠는 더 깔끔한 커피를 위해 못으로 작고 밑이 좁은 청동 항아리를 뚫어 깔때기 비슷하게 만들어 아들이 노트에 쓰던 블로팅 페이퍼? 를 깔아 거기에 커피를 넣고 우려 보았더니 맛이 쓰지도 않고 좋았다. 가정에서 쓰기는 편리하나, 맛이 너무 없는 커피가 나오던 퍼콜레이터에 질려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쓰지 않은 커피를 마실까 생각하던 차에 벤츠 여사는 이 아이디어를 서둘러 특허를 내고 사업을 시작한다.

필터가 없었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이미 프랑스 등지에선 스타킹 만들 때 쓰는 린넨 천으로 커피를 걸러마시고 있었다. 이게 프렌치 프레스의 아이디어가 된다. 근데 린넨 천으로 만든 필터의 최대 단점이 빨기가 존내 힘든 것이다. 지금 시대에 커피메이커에 달린 반영구 필터를 생각하면 안 된다. 커피 찌꺼기 존나 붙고 빨아도 빨아도 구정물이 계속 나온다. 린넨은 비싸서 매번 갈아서 쓸 수도 없다. 이걸 종이로 일회용으로 쓰도록 하게 한 것.

1908년에 특허를 내 사업을 시작해 1909년 라이프치히 무역 박람회에서 1200장의 필터를 팔고, 1910년에는 세계 보건 전람회에 출품해서 금메달을 받았다.

전쟁[편집]

제 1차 세계 대전. M. Bentz의 직원이자 동업자인 남편은 징용되어 루마니아로 끌려갔고, 공장의 철이란 철은 모두 징발되었고, 종이는 공납되었으며, 무엇보다 전쟁이 시작되고 영국의 해상 봉쇄로 커피 수입이 끊기면서 필터의 판매량이 뚝 떨어졌다. 벤츠 여사는 마분지를 팔면서 버텨낸다.

커피 문화의 변동[편집]

미국에 커피를 드리핑으로 뽑는 문화는 생각보다 훨씬 늦게 도입되었다. 1970년대 당시에도 미국에선 퍼콜레이터로 커피를 뽑아내고 있었는데, 이 때 들어서야 'Mr. Coffee' 라는 프랜차이즈를 통해 전기 커피메이커로 내린 커피가 대중화되었고, 멜리타 사도 이에 발 맞춰 북미 시장을 노려 최초 전기 드립 커피메이커 위고맛을 만든 위드만 사와 합작하여 자사의 종이필터와 드리퍼를 사용하여 드립을 자동으로 해주는 가정용 커피메이커를 만들어서 내놓는다. 거의 모든 가정과 사무실에서 멜리타 커피메이커를 쓰게 되었다.

이걸 빠르게 적극적으로 사용한 건 의외로 일본인들이였다. 일본은 생각보다 커피 역사가 매우 빠른 편인데, 한반도에서 커피를 쪼매 즐긴다고 하는 사람이 고종황제 정도 일 때, 이미 일본에는 많은 사람들이 생필품으로써 커피를 소비하고 있었다. 이런 일본 역시 2차 대전과 함께 커피 수급이 원활하지 않았던 시기가 있었기 때문에, 저급하고 오래된 커피를 겨우 들여왔을 때 사람의 기교로 회생시켜 먹을 필요성을 느끼게 되고, 드리퍼로 내린 커피를 이에 대한 답으로 찾은 것이다. 여기에 일본 특유의 다도 문화와 결합하여 원두의 볶은 정도, 분쇄된 정도, 원두의 종류와 상태, 드립하는 방식 등을 정밀하게 연구하여 정성스럽게 드립을 하는 독특한 커피 문화가 생겨났다. 이 정교한 드립 커피 문화는 일찍이 한국으로 와서 한국의 스페셜티 커피 문화에 영향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