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지

자유인사전 - 자유인들의 백과사전
이동: 둘러보기, 검색

대하여[편집]

원래는 친구들이나 학연 등으로 엮인 예술인 모임이 내는 엔솔로지(특히 옛날 한국 문학계 에서, 대표적으로 사상계) 이지만, 현대에는 만화서클이 아마추어 적이거나 출판사와 독립된 시장(특히 만화 행사 등)에 내놓는 만화를 말한다. 주로 단편이고, 장편도 가끔 볼 수 있으며, 같은 주제로 여러 작가가 같은 책에 한 주제를 정해 그린 만화들을 만화잡지처럼 엮어서 내는 엔솔로지들도 있다.

패러디[편집]

유명 만화나 게임 등의 캐릭터를 등장시켜 본편 외의 이야기를 그린 것이 거의 대부분이다. 동인 작가 자신의 오리지널 캐릭터들로 만화를 그려서 내는 경우는 흔치 않은데, 이유는 특출난 그림실력이나 신선한 내용이 아니면 묻히기 때문이다.

오리지널[편집]

오리지널 캐릭터와 세계관이 참신하고 그림을 존나 덕후들 취향에 맞게 잘 그리면 상당히 성공하며 일대에 센세이션을 가져온다. 이렇게 되면 기업이 저작권을 가지고 있는 것들 보다 동인활동이 훨씬 자유롭기 때문에 동인이 동인을 낳게 된다.

에로동인지[편집]

동인지는 장르가 아주 다양하다. 주로 개그물, 4컷만화, 야오이 이고 시리어스한 작품도 은근히 많다. 허나, 인지도는 성인물이 압도적이다. 많은 대형출판사 소속 에로망가 작가들이 자신들의 개인서클을 만들어서 오다이바 코믹 마켓 출품을 목표로 작업해서 행사 시작 당일 공개하는 것으로 부터 시작해 개인 홈페이지나 DLSite 등 에서 배포한다. 한국에서 유명한 한국산 에로망가로는 던전앤파이터의 세계관에서 장비강화를 실패한 키리를 어떻게 하는 '자넨 아직도 던파 동인지가 없나' 가 있다.

만화 행사[편집]

한국에서 유명한 만화 행사는 학여울역 앞 세텍이나 매헌기념관 옆 aT센터에서 하는 코믹월드가 있다. 동인지를 사면서 부스에 앉은 작가에게 좋아하는 캐릭터를 동인지 안에 그려달라고 하면 선뜻 그려준다. 한 바퀴 돌아보고 오면 다 그려줬으니까 잘 받으면 된다. 의외로 만화행사에는 게임 캐릭터를 그려놓은 각종 제품들도 많다. 예를 들면 핀버튼(빼찌), 머그 컵, 귀엽게 디포메이션 된 열쇠고리 등 다양하다. 여기 출품되는 작품들은 정말 아마추어 느낌이 많이 있는데 이를테면, 표지 마저 흑백이고, 내용물도 청색 잉크로 인쇄되어 있으며 스크린톤도 붙이지 못했으며, 제본상태도 불량하다. 한국 풀뿌리 만화계의 열악한 현실을 볼 수 있다. 설상가상으로, 이제 동인행사가 메이저 데뷔를 보장해주지도 않고, 오히려 출품 한 번 안해본 사람이 병맛 만화 한 작품 잘 그려서 바로 웹툰작가 행세를 할 수 있게 되었다.

만화 행사의 단연 끝판왕은 일본의 코믹 마켓, 통칭 코미케이다. 여기 출품되는 동인지 스캔본을 인터넷에서 몰래 보고싶으면 이헨타이 갤러리나 히토미같은 데에서 C 와 숫자 두 자리, 예를 들면 C89 등으로 검색할 수 있다. 오다이바(아리아케)에 있는 피라미드 네 개가 각각 직육면체에 꺼꾸로 꼳혀있는 특이한 모양의 전시장(도쿄 빅 사이트)에서 열리는 행사로, 여름 코미케의 경우 유리벽 건물 + 습한 바다공기 + 어마어마한 땀 뻘뻘 흘리는 오타쿠들 머릿 수 + 구식 환기 시스템 등 으로 흡사 습식 사우나가 되는데, 이 때 천장의 에어컨과 만나 실내에서 오따끄 땀 구름을 만드는 역겨운 진풍경을 자아낸다.

동인게임[편집]

게임의 질은 그다지 좋지 못한 경우가 많고, 장르도 대가리 안 굴리고 스토리만 짜서 비교적 쉽게 만들 수 있는 미연시식(미연시+육성 포함) 등에 한정되어 있는데, 간혹 존나 할 만한 게임들이 나오곤 한다. 가장 놀라운 건 패미콤 롬을 직접 프로그래밍해서 패미콤에 팩을 꽂아 실행하도록 하는 게임이 간혹 등장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