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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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nkoon (토론 | 기여) 사용자의 2018년 1월 16일 (화) 05:20 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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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相)을 가진 모든 것들은 모두 허망한 것이니 모든 상이 상이 아닌 것을 본다면 곧 여래를 볼 것 이다.”

금강경, 석가모니가 수보리에게

대하여[편집]

석가모니가 어느 때 코살라국 사위성 기원정사에 머물며 큰 비구 1250인에게 한 설법. 금강반야바라밀경이라는 한문 풀네임이 있으며, 원래 제목은 바쯔라쩨디카 쁘라냐빠-라미따 수트라이다. 동아시아 대승불교에서 가장 많이 읽는 불경이다. 오호십육국시대 전진은 쿠차왕국(현재 신강위그루자치주에 있는 쿠차시)을 습격하고 볼모로 승려 구마라집을 장안으로 잡아온다. 그 구마라집에게 한문으로 번역을 시켜 나온 이래 동아시아에선 이 번역본을 주로 읽으며, 한국에서는 2000년 대 후반에 들어 조계종을 필두로 아직은 어색한 한국어 번역본을 보급하고 있다.

특징[편집]

오바를 안한다. 막 몇 억 나유타의 비구와비구니우바새우바이천신인간아수라보살마하살들이 우주를 넘나들면서 부처의 이야기를 들었다고 하는 다른 마하야나 경전에 비하면 선남자, 선여인,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 보살마하살 1250명이라는 매우 단정하고 정갈한 규모이다. 또 부처가 성 밖에서 성 안으로 비구와 비구니들을 몰고 탁발을 하는 장면이 있는 등 비교적 초기경전의 모습 또한 갖추고 있다. 또 아직 그렇게 어려운 사상이 툭툭 튀어나오지 않고 비교적 쉬운 말로 수보리와 질문과 답변을 하고 있다. (말이 쉽지 x는 x가 아니기에 x이다 라는 중언부언의 반복이다. 혹자는 이 중언부언이 진리라고 한다.)

프롤로그[편집]

나는 이렇게 들었다. 어느 날, 석가모니가 비구 1250명과 함께 코살라 왕국의 기원정사에 머무를 때의 일이다. 밥 때가 되자 석가모니는 가사와 발우를 챙겨 제자들과 함께 밥을 빌러 성내에 들어갔다. 밥을 다 빌어서 머무르는 곳으로 돌아와 밥을 다 먹은 후, 가사와 발우를 다 정리하고 발을 씻고 자리를 마련해 앉았다. 모두가 숙연한 가운데 군중에서 장로 수보리가 일어나서 석가모니에게 다가간 후, 오른쪽 어깨를 드러내고, 오른쪽 무릎을 땅에 대고 앉아서 합장을 하고 석가모니를 향해 고개를 숙였다. 그리고 설법을 청했다. "경이롭습니다. 세존이시여, 여래께서는 모든 보살들을 살피셔서 높이 여겨지게 하십니다.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얻기 원하는 선남자 선여자들이 어떻게 살고,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합니까? "

요약[편집]

이 책의 위상을 보면 정말 중요한 이야기를 할 것 같지만, 사실 이 책은 비불자가 봤을 땐, 수보리야 어찌 생각하느냐?여래가 말한 X는 X가 아니므로 X라고 말한다.의 반복이다.

이 경에서 설하는 게 두 가지 있는데 하나는 내가 있다는 생각, 다른 사람이 있다는 생각, 중생이 있다는 생각, 영혼이 있다는 생각(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 아니면 외부로부터 들여와서 자신의 내부에서 해석하는 모든 느낌(색성향미촉법)에 마음을 빼앗기지 말라는 것이다. 여기에는 석가모니의 설법에도 마음을 빼앗겨 생각을 가두지 말라고 하는 것이나 중생을 건지니, 깨달음을 얻었느니 어쩌니 하는 것들어 집착하지 말라는 것도 포함된다. 두번째는 이 경을 지니거나 듣거나 읽어서 생각해보고, 사구게 정도라도 외우고, 이 걸 남에게 설명해주면 그 복덕이 어떤 종류든 물질적 보시를 열심히 한 것 보다 뛰어나다는 것이다. 물론 좋은 내용들이긴 하지만 이 두가지는 테라바다를 디스하는 것으로 귀결된다. 후반부 한 구절에는 소법을 즐기는 자는 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에 집착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 경을 남에게 설명해 줄 수 없다. 고 정말 직접적으로 디스한다.

사구게[편집]

4개의 사구게로 이뤄져있다.

凡所有相 皆是虛妄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무릇 상을 가진 것들은 모두가 허망한 것이니 모든 상이 상 아님을 본다면 곧 여래를 본 것이다.

不應住色生心 不應住聲香 味觸法生心 應無所住 以生其心
불응주색생심 불응주성향 미촉법생심 응무소주 이생기심

보이는 것에 집착해 마음을 내어선 안된다. 소리, 냄새, 맛, 감촉에 집착해 마음을 내어선 안된다. 마땅히 집착없이 그 마음을 내어야한다.

若以色見我 以音聲求我 是人行邪道 不能見如來
약이색견아 이음성구아 시인 행사도 불능견여래

봄으로써 나(자신 혹은 여래 혹은 둘다)를 보거나 들어서 나를 찾는다면 그는 사도를 행할 따름, 여래를 보지 못하리라.

一切有為法 如夢幻泡影 如露亦如電 應作如是觀
일체유위법 여몽환포영 여로역여전 응작여시관

모든 법을 갖고 있는 것들은 꿈, 환상, 물거품, 그림자 같고, 이슬과 같고 또 번개와 같으니, 마땅히 이처럼 봐야한다.

한국어로 운율을 맞추기에 너무 빡세다.